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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2시간 돌봄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9월부터 시작

글쓰는케이트 2024. 8. 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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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영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을 목표로 하는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을 발표했습니다. 이 시범사업은 9월부터 전국의 152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시작되며,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최대 12시간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통합을 목표로 하는 '유보통합' 정책의 일환으로,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의 배경과 목적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유보통합 정책의 일환입니다. 유보통합이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이원화된 교육 및 보육 체계를 하나로 통합해, 모든 영유아가 균등한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입니다. 이번 시범사업은 유보통합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에 앞서, 통합모델을 검증하고 현장의 피드백을 반영하기 위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교사 대 영유아 비율 개선과 맞춤형 교육&보육 프로그램 제공을 중심으로, 부모와 교사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집니다. 이를 통해 현장에 최적화된 통합 교육&돌봄 모델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2.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

(1) 운영 기관과 돌봄 시간

이번 시범사업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152개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참여합니다. 이들 기관은 기본 운영시간 8시간 외에도 추가로 아침과 저녁 시간에 4시간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여, 하루 최대 12시간까지 돌봄이 가능합니다. 이는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을 크게 줄이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2) 교사 대 영유아 비율 개선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에서는 교사 한 명이 돌보는 영유아의 수를 줄여, 보다 밀착된 돌봄과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예를 들어 0세 아동의 경우 교사 1명당 2명의 영유아를 담당하도록 하고, 3세 아동은 1대 13, 4세는 1대 15, 5세는 1대 18을 넘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교사와 영유아 간의 상호작용의 질을 높이고, 보다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3) 특수 교육 및 취약 계층 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기관 중 일부는 특수교육이 필요한 영유아나 장애 아동을 위한 특별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장애통합어린이집과 장애전문어린이집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기관은 영유아의 특수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됩니다.

 

3. 시범사업의 기대 효과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은 부모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제공하고, 교사들에게는 개선된 근무 여건을 마련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돌봄 시간이 최대 12시간으로 늘어나면서 부모들을 자녀의 돌봄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고, 맞춤형 교육&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발달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시범사업은 유보통합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교육부는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유보통합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영유아교육과 보육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입니다.

4. 앞으로의 과제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특히, 통합기관에서의 교육 자격 문제는 교육계와 보육계의 큰 논쟁거리입니다. 현재 유치원 교사와 보육 교사의 자격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통합할지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재정적인 부분에서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어야만, 영유아학교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무리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은 우리 아이들이 보다 나은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정부의 이번 시도는 유보통합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실험이자, 영유아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시범사업의 성과를 주의 깊게 지켜보며, 우리 사회가 어떻게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해 나갈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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